Seong-Joong Yoon2019년 3월 13일2분1호 - 지금까지 지내온 것“꽃 피기 전 철 아닌 눈에 핫옷 벗고 도로 춥고 싶어라.“ 정지용 <춘설>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초봄에 내린 눈을 보며 봄이 오는 설렘을 노래한 시입니다. ‘도로 춥고 싶’다는 말은 겨울로 돌아가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초봄의 찬 기운을 담뿍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