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및 보도 요청
발 신: 을지오비베어 공동대책위원회
수 신: 각 언론사
일 시/장 소: 2022년 7월 6일 수요일 오후 3시 중구청 앞
<을지OB베어 사태 중구청 행정 규탄 기자회견 & 문화제>
중구청은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원조가게 '을지OB베어' 문제를 적극 해결하라!
: ‘만선특혜골목’이 되어버린 봐주기식 중구청 행정 규탄 기자회견과 문화제
내 용
제1부 <기자회견>
[경과보고] 을지OB베어 강제퇴거 경과(을지OB베어 공동대책위원회)
[규탄발언1] 최수영 사장 (을지OB베어)
[규탄발언2] 고상균 목사 (모두의교회 P.U.B)
[연대발언1] 정성철 활동가 (빈곤사회연대)
[연대발언2] 참여연대
[연대발언3] 최인기 활동가 (민주노련)
[규탄발언3] 사이 (옥바라지선교센터)
[규탄발언4] 안근철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중구청장 면담요청서 낭독 및 전달
제2부 <문화제> 공연 : 빌리카터, 안상호, 노승혁
담 당이종건(010-9353-4855), 공기(010-2979-4648)
1. 정의로운 언론의 길을 걷고 계신 귀 언론사의 건승을 빕니다.
2. 을지OB베어 공동대책위원회와 을지OB베어를 아끼는 시민들은 지난 4월 21일 건물주 만선호프의 폭력적인 야간강제집행에도 불구하고 그날부터 지금까지 80여일에 가까운 기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피켓선전전, 문화제, 현장예배, 골목 행진 등을 통해 건물주 만선호프에 대화와 상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물주 만선호프는 대화와 상생 요청을 무시한채 이런 우리들의 요청이 자신들의 영업을 방해한다며 지난 5월 법원에 집회에 대한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또한 야간강제집행 이후에도 을지OB베어의 흔적지우기와 노가리 골목 독점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강제집행 직후 온라인 상 을지OB베어의 영업정보를 삭제, 을지OB베어의 유산인 서울미래유산과 백년가게 현판을 떼어내고 42년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던 내부집기를 모두 들어내는 등 공사를 진행하고, 이어진 만선호프로부터의 을지OB베어 폐업신고, 그리고 최근 을지OB베어를 쫓아낸 자리에 사실상 또다른 만선호프인 ‘힙지로 호프 광장’의 개업을 준비하는 등 을지OB베어의 흔적을 지금도 지우고 있습니다. 또한 야간강제집행과 골목 독점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금도 이 골목에서 같은 또다른 가게들을 내쫓고 또다른 만선호프를 채우려 하고 있습니다.
3. 한편 지난 5월 만선호프 측으로부터 제기된 을지OB베어 공대위의 집회를 대상으로 한 방해금지 가처분 소송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집회의 정당성에 대한 인정과 함께 소음관련 기준만 준수하여 집회를 진행하라는 부분인용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일요일 만선호프는 집회장소에 자신들의 테이블을 깔고 영업을 개시하려는 등 집회를 방해하고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문제제기에 폭언과 폭력으로 대응하는 등 여전히 개선 및 상생의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4. 을지OB베어 사태는 비단 을지OB베어와 만선호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을지OB베어를 시작으로 형성된 을지로-노가리 골목의 생태계를 부수며 그 가치를 폭력적으로 독점한 한 가게와 이를 내버려둔 행정의 철저한 실패로 벌어진 비극입니다. 지금 을지로노가리 골목은 중구청이 나서서 보장하는 ‘만선특혜골목’ 에 불과합니다. 중구청에 의해 허가된 옥외영업과 이를 바탕으로 계획한 노가리 골목 활성화 계획은 이미 예견되고 벌어지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없으며 책임부서 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 사태에 있어 공공의 개입 여지가 전혀 없음을 인정하는 것은 앞으로 모든 미래유산과 모든 소상공인, 모든 골목상권에서의 독점과 문화파괴를 인정하는 꼴로 이어질 것입니다. 수십년 동안 다양한 가게들의 상생으로 가능했던 옥외영업(야장) 문화가 사실상 한 가게의 특혜로 이어지고 이를 중구청에서 방치하고 있는 지금, 중구청은 을지OB베어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과 더불어 노가리 골목 옥외영업 허용에 대해 재고해야 합니다.
5. 이에 을지OB베어 공대위는 지난 6월부터 ‘을지OB베어를 지키기 위한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선호프, 중구청과 서울시, 중소벤처기업부를 대상으로 이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시민서명운동은 현재 3000여 명의 시민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 후 중구청장 면담요청서와 함께 진행 중인 서명 운동 결과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 만선특혜골목 봐주기식 중구청 행정 규탄한다!
- 중구청은 을지OB베어 문제에 적극 해결하라!
- 중구청은 을지로 노가리 골목 적극! 해결하라!
- 중구청은 쫓겨난 임차상인 을지OB베어 문제를 해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