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및 보도 요청
발 신: 을지오비베어 공동대책위원회
수 신: 각 언론사
일 시/장 소: 2022년 6월 15일 수요일 오후 7시을지OB베어 앞 (서울시 중구 충무로 9길 12)
<건물주 만선호프 규탄 기자회견>
을지OB베어 쫓아내고, 신규임차인 들이려는 만선호프 규탄한다!
이 모든 게 원조가게 을지OB베어를 쫓아내기 위한
건물주 만선호프의 계획이었습니까?
“건물주 만선호프의 독점이 문제다!
건물주 만선호프의 탐욕이 문제다!
건물주 만선호프는 을지OB베어와 상생하자!”
제1부 <기자회견>
[경과보고1] 을지OB베어 강제퇴거 경과(을지OB베어 공동대책위원회)
[규탄발언1]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규탄발언2]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연대발언1] 동서울터미널
[연대발언2] 노량진수산시장대책위
[연대발언3] 빈곤사회연대
[연대발언4] 을지OB베어 연대인
[규탄 발언3] 을지OB베어 최수영 대표
제2부 <을지OB베어 상생을 촉구하는 현장기도회> 담 당이종건(010-9353-4855), 공기(010-2979-4648)
1. 정의로운 언론의 길을 걷고 계신 귀 언론사의 건승을 빕니다.
2. 을지OB베어 공동대책위원회와 을지OB베어를 아끼는 시민들은 지난 4월 21일 건물주 만선호프의 폭력적인 야간강제집행에도 불구하고 그날부터 지금까지 50여일이 넘는 기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피켓선전전, 문화제, 현장예배, 골목 행진 등을 통해 건물주 만선호프에 대화와 상생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물주 만선호프는 대화와 상생 요청을 무시한채 이런 우리들의 요청이 자신들의 영업을 방해한다며 법원에 집회에 대한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또한 야간강제집행 이후에도 을지OB베어의 흔적지우기와 노가리 골목 독점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강제집행 직후 온라인 상 을지OB베어의 영업정보를 삭제한 것부터 을지OB베어의 유산인 서울미래유산과 백년가게 현판을 떼어내고 42년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던 내부집기를 모두 들어냈으며, 가게 내벽까지 철거하는 등 을지OB베어의 흔적을 지금도 지우고 있습니다. 또한 야간강제집행과 골목 독점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금도 이 골목에서 또다른 가게들을 내쫓고 또다른 만선호프를 채우려 하고 있습니다.
3. 이런 가운데 을지OB베어 공동대책위원회는 최근 만선호프의 대표 방종식 회장을 통해 을지OB베어가 있던 공간에 신규임차인을 주선, 현재 새로운 임차인이 영업을 준비하기 위한 공사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을지OB베어 공동대책위원회는 을지OB베어 문제에 대한 상생과 사과 없이 신규임차인을 주선하여 문제를 일방적으로 끝내려하는 만선호프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알리고자 합니다.
4. 건물주 만선호프는
(1) 신규임차인을 을지OB베어와 동일한 월차임을 조건으로 임차인을 구했으며
(2) 만선호프가 영업하는 것이 아닌 부동산을 통해 주선된 신규임차인임을 알려왔습니다.
(1)의 경우 을지OB베어는 월차임의 2배까지도 지급할 의사가 있으며, 42년간 영업해왔던 것 처럼 그 자리에서 영업하게 해달라는 것이 조건이었습니다. 그러나 건물주 만선호프는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문화를 만든 을지OB베어를 폭력적인 강제집행으로 내쫓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을지OB베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신규임차인을 주선했고, 을지OB베어와 동일한 월차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같은 월차임을 받을 것이라면 상식적으로 을지OB베어가 계속해서 그 자리에서 장사할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건물주 만선호프는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 “을지OB베어만 아니면 된다.”, “원조가게만 사라지면 된다.”로 일관하며 그저 임차인일 뿐인 을지OB베어와 상생하기보다 흔적을 지우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것은 아닌지 반문할 수 밖에 없습니다.
(2)의 경우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가득 채운 만선호프의 거듭된 문어발식 영업확장, 앞으로도 예정되어 있는 만선호프의 골목 독점은 을지OB베어가 있던 자리 뿐 만 아니라 다른 삶의 자리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을 통해 신규임차인을 구했다는 만선호프의 입장은 믿을 만한 근거가 없을 뿐더러 최근 을지OB베어 공간의 벌어진 문 틈새로 본 현장은 주차장 공간에 만선호프의 대표 색깔인 주황색으로 칠해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만선호프는 본인들의 영업공간이 아닌 신규 임차인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왔지만 사실상 만선호프이거나, 만선호프와 연관된 공간의 확장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5. 을지OB베어 공동대책위원회는 을지OB베어와 상생하기 보다 꼼수로 일관하고 있는 만선호프의 모든 것을 규탄하며, 결국 이 모든 것을 해결하고, 을지로 노가리 골목 상생의 풍경을 만들어낼 수 있는 건 만선호프의 잘못된 의지가 아니라 을지OB베어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와 대화임을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찾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만선호프’란 이름으로 운영되는 모든 영업장에 알리고자 합니다.